안녕하세요. 쉐하의 구독자분들께 보내드리는 첫 메일, 어떤 모습으로 저희를 기억하고 계실지 궁금했습니다. 적어도 쉐하의 뉴스레터 리스트에 메일주소를 남겨주신 분들은 저희가 처음 이일을 시작했을때부터 보셨던 분들도 있을 것이고 이제 막 저희를 알게 되신 분들도 있기 때문이지요. 쉐하가 첫 콘텐츠로 선을 보인 것이 2013년 겨울이었으니 벌써 많은 해가 지났네요. 햇수로 벌써 7년이네요.
쉐하의 첫 콘텐츠: 김빠진콜라 맛있게 먹는 방법
노하우를 재밌게 표현해서 알려드리고 싶었고 보다 유익하게 전해드리고 싶었습니다. 시간이 지나가며 유튜브나 페이스북을 통해 많은 콘텐츠를 선보여 드렸는데 그중에는 1억 뷰가 넘는 콘텐츠가 탄생하기도 했습니다.
저희도 깜짝놀란: 욕실꿀팁
다양한 노하우를 다루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우리의 구독자분들이 다양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처법은 10대의 친구들이 좋아하고 쉐하는 20~30대분들이 좋아해 주시거든요. 이제 뉴스레터는 시작이니 그걸 알기가 더 어렵지만 그래도 저희는 꾸준히 유익한 콘텐츠를 만든다는 생각으로 도전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저희가 새로 시작한 슬로움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휴대폰과 컴퓨터, 그리고 TV.
오늘날 우리가 사랑하는 이의 얼굴보다 더 많이 마주보는 것들이죠.
터치와 클릭 한번으로 껐다 켤 수 있는 세상 속, 3초 안에 보는 이를 사로잡지 않으면 가치가 없는 정보들.
그래요, 모든 것이 빠르게 흘러갑니다.
모두 그 나름의 이유와 쓸모가 있지만 우리는 너무나 빠르게, 습득하거나, 지나치거나, 잊어버립니다.
쉴 새 없는 알림과 스크롤 속도보다 빠르게 올라오는 피드를 보면 가끔은 숨이 가빠요. 모든 것의 전원을 꺼버리고 아무것도 연결되지 않은 곳으로 숨고 싶죠. 편안하게,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그 무엇을 보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는 일부러 느리게 살고, 느린 그 무엇을 만들기로 했어요.
세상 어딘가에 있을, 우리처럼 느린 삶을 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다른 사람의 속도에 맞춰 살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요.
이 영상이 바쁜 일상 속에서 편안하게 쉬어가는 시간이 되었으면 해요.
느린 삶을 사랑하는 나와 당신을 위한 채널.
우리다움, 슬로움 [slow:om]
다른 소식으로 또 찾아 뵐께요. 다음 뉴스레터에서 만나요!